한국일보

코로나 여파 미 사망자 껑충, 예년보다 30만명 더 희생

2020-10-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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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들어 이달 초까지 미국의 사망자가 예년보다 30만명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월26일부터 10월3일까지 총 29만9,028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초과 사망자는 2015~2019년까지 5년 간 평균 사망자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도출했다.

보고서는 초과 사망자 중 3분의 2 수준인 19만8,081명이 코로나19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알츠하이머병, 치매, 호흡기 질환 등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 이들도 예년보다 증가했지만 이것이 코로나19와 어느 정도나 연관됐는지는 의료기록 접근 등의 한계로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코로나19 공식 사망자는 22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가 심장병과 암에 이어 세 번째 사망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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