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래도 되는건가요?
2020-10-20 (화)
이미아 / 덴턴 로펌, DC
숭고한 한 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라면 완벽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인격, 지성 그리고 도덕적으로 웬만한 단계쯤엔 들어서 있는 인물은 돼야 하지 않겠어요?
난무하는 거짓말, 중학생 수준의 왕따 언사, 불 타들어가는 우리의 우주를 태평성사로 부인하며 첨단을 걷는 과학자들까지 걸레쪽처럼 업신여기는 오만함… 정말 미국이 이 정도 나라인가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자신이 크리스천이라 자칭하며 기독교인들을 인질로 온갖 거짓과 감언으로 그들을 현혹시키며 정작 자신의 행동거지란 성경책에선 찾아볼 수 없는 한심한 모습이니 오직 낙태나 동성애자 등의 이슈에만 초점을 두고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건 이 나라의 지도자를 뽑겠다는 건가요?
그 지도자의 주변에서 서성거리며 아첨의 침을 흘리고 거짓의 구덩이에서 같이 탱고의 리듬을 맞추는 무리들은 어찌 하나같이 그토록 법은 아랑곳않고 자신의 부귀만 착취하려는 사회를 갉아먹는 기생충들로만 득실거릴까요?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Tell me the company you keep,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라는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고린도 후서(Second Corinthians)를 Two Corinthians라고 명칭하는 미국인이라면 성경책을 한번도 들여다 본적이 없는 기독교인이라는 증거죠. 대통령이 그런 위선을 부려도 용납할수 있다는 건가요?
법 따위는 우습게 보고 참된 민주주의 의도마저 밟아버리는 모습을 번번히 내보이는 이 지도자를 이젠 이런것쯤은 정상이라며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가까이서 보좌해야하는 뜻있는 장관급들이 그를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수도 없이 떠나고 세계의 권위지인 Oval Office는 지금 코로나 감염으로 허둥대며 정치인의 ‘정’ 자도 모르는 부동산 개발업자 사위가 선두에서 모든 국가 정서에 코를 대고 외교를 지휘하고 있으며 딸 이방카의 패션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화려한 젊은 여인이 지도자 귀에 이 나라를 요리조리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하는지 24시간 조언을 해대다 그에게 코로나까지 전염시키는 현실이니 미국에서 제일 안전해야하는 SAFE HAVEN 백악관마저도 제대로 코로나19에서 지키지 못하는 지도자에게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달라는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까요?
아직 일반인들은 꿈도 못꾸는 온갖 치료제 덕분에 코로나에서 무사히 헤어난 판에 감사하며 겸손해지기는 커녕 코로나는 별것도 아니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살라는 말이 정녕 20만명이 넘게 죽어간 국민들에게 건너야할 지도자의 참다운 권고일까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일찍 투표했습니다.
젊은날의 그처럼 샤프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이 이젠 약간 가신듯 하지만 한나라를 이끌어갈 품격과 지도력 그리고 국민들을 완전한 두동강이로 갈라 놓으려 전전긍긍하는 현 지도자와는 달리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자력을 충분히 갖추신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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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아 / 덴턴 로펌,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