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약값 차이
2020-10-14 (수)
신석윤 / 약사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신 분들이 병원비에 한번 놀래고 또 한 번 약값에 놀란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의 병원비는 OECD 선진국 중에서 거의 상위 5위 안에 있을 정도로 의료 보험이 없으면 미국의 의료비는 상당히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
병원마다 다르고 주 정부마다 다르지만은 실제로 본인이 약대를 다닐 때 주위에 보험이 없는 한국 학생이 급성 맹장염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몇 달 뒤에 병원비가 거의 4만불 정도가 나온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한국에서는 전 국민 의료 보험으로 맹장 수술의 경우는 40- 50만원 정도인 것을 보면 미국에서의 의료비는 보험이 없으면 맹장 수술인 경우 대략 100배 정도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병원비에 한번 놀라고, 또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와서 약값에 또 한 번 놀란다. 한국에서의 약값은 보험적용이 되면 미국에서 아무리 좋은 약보험을 가지고 있어도 차이가 많이 난다. 예를 들면 치과에 가서 입안에 청소를 해주는 가글을 한국에서 보험이 되면 2천원정도인데 반해 미국은 최소 5불 정도는 내야 된다. 이처럼 숫자로만 보면 많은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위에서도 보듯이 보험이 있을 경우에도 미국에서는 약값을 많이 지불해야 되고, 보험이 없다면 놀랄 수밖에 없는 약값을 내야 된다. 상대적으로 약의 원가가 미국이 비싸다. 미국의 약값에 대한 복잡한 구조는 20여년 약사로 일을 해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최근에 환자분께서 피부약을 쿠폰은 쓰고 해도 200불 넘게 지불을 해야만 했는데, 다른 쿠폰은 써 보니 70불 가량에도 살 수가 있을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은 전에는 할 수 없었는데 최근 코로나의 상황에서 많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할인을 할 수 있는 쿠폰들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쿠폰들과 함께 샘플도 많이 나오고 있고, 정부의 보조를 신청해서 약값을 보조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새로 나오고 있다. 약국에서도 모르는 것들이 새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솔직히 정보에 빠른 환자분들에게 배우는 경우도 지금 상황에서는 많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싼 약값에 대처할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들도 이제는 바뀌기 시작을 했다. 다양한 새로운 방법들이 나오기 시작을 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 새로운 교육도 필요로 하고 있다. 지금의 상황에서 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는 약에 대한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조금은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이곳저곳에 물어보아서 가장 적절한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한 생각인 것 같다.
문의 (703) 495-3139 바라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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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