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한인 유권자 투표율 평균보다 낮아

2020-10-12 (월) 12:00:00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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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예비선거 투표율 46.1%… 우편투표 시작‘참여 당부’

▶ 유권자 등록 마감 19일

OC 한인 유권자 투표율 평균보다 낮아

에리카 윤 한인 담당관(앞쪽 오른쪽)이 OC 민주평통에서 이번 선거 투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한국어 투표 용지를 신청한 한인 유권자의 지난 3월 예비 선거 투표율은 46.1%로 평균 50.1%에 비해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회장 오득재)이 지난 6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평통 사무실에서 개최한 ‘투표 참여 및 유권자 등록’ 설명회에 참석한 OC 선거 관리국의 에리카 윤 한인 커뮤니티 담당관 이같이 설명하고 11월 선거에 많은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에리카 윤 한인 담당관은 올해 선거에는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투표함이 설치되어 있어 우편 투표 용지를 작성 후 편리하게 샤핑몰이나 마켓 앞에 설치되어 있는 투표함에 드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에리카 윤 담당관에 의하면 이 투표함은 이미 운영되었고 오렌지카운티 전역에 110개가 설치되어 있다. 한인 최대의 밀집 지역인 풀러튼과 부에나팍 시에는 풀러튼 아리랑 마켓, 더 소스 몰에 설치되어 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선거 관리국은 167개의 투표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선거일 당일을 포함해 5일 동안 오픈한다. 에리카 윤 한인 담당관은 “투표 센터에서는 유권자 등록, 주소 변경 및 정당 변경 현장 투표 또는 기표된 투표 용지 반납 등을 할 수 있다”라며 “이중 언어 지원과 장애인용 투표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민 왕래가 잦은 관공서, 쇼핑몰 등엔 총 110개의 우편투표지 투입함이 지난 5일부터 마련됐다. 투입함은 선거일 당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선거 관리국 홈페이지(ocvote.com)를 통하면 투표 센터와 투입함이 있는 위치를 알 수 있다.

올해 11월 3일 선거의 주요 일정은 ▲10월 5일(월)-우편 투표 용지 우편 발송 시작, 투표 용지 투입함 운영 시작 ▲10월 19일(월)-유권자 등록 마감 ▲10월 20일(화)-조건부 유권자 등록 시작 ▲10월 30일(금)-모든 투표 센터가 운영을 시작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11월 3일-모든 투표 센터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투표용지 투입함은 오후 8시 폐쇄, 우편 투표 용지는 반드시 선거일 소인이 찍혀야 하는 것 등이다.

한편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으로 http://registertovote.ca.gov 하면된다. 등록 여부 확인은 ocvote.com/vlt를 방문하면 된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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