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16일까지 신청서 접수“서둘러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영세 소기업체들을 위해 LA 카운티 정부가 최대 3만달러를 무상 지원한다.
8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영세소기업체들을 위해 ‘스몰비지니스 재활성화 무상지원 프로그램’(Small Business Revitalization Grant Program)을 9일부터 시작하며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영세 소기업체들의 그랜트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의회가 제정한 ‘연방 코로나19 경기부양법’(CARES Act)에 따라 LA 카운티 정부가 확보한 연방기금으로 운용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연방 코로나19 경기부양법’으로 카운티 정부가 확보한 연방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운티내 소기업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트럼프 행정부의 사려깊지 못한 경기부양협상 중단 선언으로 영세 소기업체들은 더욱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며 “카운티 정부가 나서 소기업들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몰비지니스 재활성화 무상지원 프로그램’(Small Business Revitalization Grant Program)에 신청해 승인받은 LA 카운티내 영세 소기업들은 3만달러까지 무상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무상지원금은 종업원 임금지급, 업체 운여자금, 기타 사업체 경비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무상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업체 문을 닫았던 사업체들로 키친이 없는 양조장, 미니어처 골프팍, 배팅케이지 시설, 카트레이싱 센터, 태닝살롱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사업체 소재지가 LA 시에 있는 업소는 LA시의 자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어 이 프로그램에서는 제외된다.
자격을 갖춘 사업체들은 신청서 접수 후 추첨을 통해 무상지원 대상자 여부를 가리게 된다. 무상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추첨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실시되며, 추첨과정은 생중계된다.
LA카운티 정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기금이 한정되어 있어 오는 16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며 “지원신청서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몰비지니스 재활성화 무상지원프로그램’(Small Business Revitalization Grant Program)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A카운티 개발국(LACDA) 웹사이트(revitalizationgrant.lacda.org)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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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