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풀러튼 조인트 유니온 하이 스쿨 디스트릭’(Fullerton Joint Union High School District)은 내달 2일부터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 교육구의 교육위원회는 지난 6일 정기 미팅을 갖고 부에나팍, 풀러튼, 라 하브라, 라 시에라, 라 비스타, 소노라, 서니 힐스, 트로이 고등학교 등 8개에 대해서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 위원회는 이 방안에 대해 의결에 앞서 대면 수업 재개에 따른 추가적인 건강 문제와 캠퍼스내에 에어 필터 설치,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 수업으로 변경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마린 부치 교육위원은 “학부모들은 불확실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방안에 따라서 학생들은 매주 월, 목, 또는 화, 금요일 캠퍼스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모든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이날 미팅에서 스캇 스캠브레이 교육감은 “학생들은 선택에 따라서 100%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라며 “약 40%의 학생들이 계속해서 온라인 수업을 원했다”라고 밝혔다.
풀러튼 제2교사 연합회의 엔지 센캑은 최근 이 교육구와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병행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구에 속해 있는 서니힐스와 트로이 고교는 남가주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고교들 중의 하나이다. 소노라 고교에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다.
한편 ‘풀러튼 조인트 유니온 하이 스쿨 디스트릭’은 2019-20년 학기에 1만 3,600명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다. 이 교육구의 첫 학기는 11월 9일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