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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을 수가 없어요

2020-10-07 (수)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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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균 척추 칼럼

최근 한 30대 중반의 여성이 허리 통증으로 인한 걸음을 못걷는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이분은 평소에 활동적인 분이라 항상 바쁘게 사는 분이었는데, 얼마전에 교통사고가 나면서 다친 이후에는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가 아프고 다리힘이 없어서 조금만 서있거나 움직여도 잠깐이라도 앉아야 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하였다.
더군다나, 사고 전에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체중도 늘고 근육이 빠지다 보니 무릎과 허리를 비롯한 온몸의 관절들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서 많이 못 걷는 다고 하셨다. 아기를 낳으면서 제왕절개로 낳아서 그런지, 그 이후에는 조금만 움직이고 힘을 써도 체력이 약해져서 눕거나 앉아서 쉬고 싶다고 하였다.

이 분은 원래 첫째를 낳으면서 협착증이 생기면서 만성 통증으로 발전한 케이스였는데, 더구나 둘째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으면서 척추를 둘러싼 중심 근육들이 약해진 데다가 이번 사고가 나면서 허리가 더 약해지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비슷한 증상이 그 전에도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심각한 상태가 되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다 보니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되었고, 그 주위를 둘러싼 근육, 인대가 항상 긴장상태가 되었다. 또한, 그로인해 유연성이 나빠지면서 조금만 무리가 와도 자극을 받아 아픈 상태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되었다. 해당 환자는 운동을 해서 도움을 받아볼까 했는데, 조금만 운동해도 너무 힘들고 불편해서 하다가 포기했다고 했다.

이 환자는 직업상 현장을 나가기도 하고 컴퓨터 작업과 서류 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라 조금 나을만 하면 현장을 나가곤 해서 아프고 조금 나아졌다가 또 아프고 하는 반복이라고 하였다. 지금은 조금씩 걷는 정도의 운동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일단 검사를 해보니 해당부위가 많이 굳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당기고 아프다고 하였고, 디스크가 튀어 나와서 신경을 건드리는 일종의 디스크 증상이라고 판단되었다. 단지, 오랜 시간동안 약해진 특정 관절들이 굳어지면서 저리는 증상과 다리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고 판단되었다.


아기를 낳는 과정도 일종의 트라우마 또는 사고에 의해 다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환자는 짧은 기간 동안 교통사고를 포함해서 세번의 사고를 겪은 것과 같았다.
환자가 조금만 스트레칭을 하거나 움직여도 아파해서 일단 통증을 위주로 치료를 하기로하고 기본적인 테라피를 겸한 치료와 감압치료를 함께 실시하였는데, 다행히 효과가 있어 반복하니 일부는 바로 증상이 일부 완화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걷는 것이 조금씩 편해지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치료하니 조금씩 움직임이 좋아지기 시작하고 직업과 생활에서 오는 피로도도 줄었다. 한동안 통증과 증상이 줄어들 때까지 치료를 받기로 하고 추가로 집에서 할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도록 하였는데 효과가 있어서 치료와 함께 집에서의 스트레칭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안전하게 관절을 교정하여 불균형이 있는 근육이나 인대, 힘줄등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압력을 줄여주어 스트레스와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임신 전후나 사고 후에 관리를 잘 받으면 출산시에 발생하는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을 줄여주어 출산 후에 빠른 회복이 되는데 도움이 되고, 사고 후유증에서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되는데에 도움이 된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사고시 자동차 보험으로 커버가 되고, 일반적으로 건강보험에서도 거의 다 커버가 되고 있다.

문의 (410)461-5695
참조 jeongchiro.com

<정우균 /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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