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위안부기림비 건립 3주년 기념식

2020-09-22 (화)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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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김진덕정경식재단 개최

▶ 서울 위안부기림비 1주년 기념식도

SF 위안부기림비 건립 3주년 기념식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은 오는 26일 북가주 한인들의 뜻을 모아 건립한 SF 위안부기림비 3주년·서울 자매기림비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샌프란시스코 중심부인 세인트 메리 공원에 세워진 SF 위안부기림비는 미국 대도시 중 최초로 건립되었을 뿐 아니라 SF 시의회 결의안을 통과시켜 세운 인권수호의 상징물이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위안부로 동원돼 피해를 입었던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13개 커뮤니티가 연대해 세운 정의연합의 상징물이며, 역사의 진실을 전하는 교육의 현장이다.

지난해 8월 14일에는 김진덕정경식재단과 역사를 올바르게 전하려는 북가주 한인들의 노력으로 본국 서울 남산에 SF 자매 기림비인 ‘정의를 위한 연대’(Unity For Justice, 서울 위안부기림비 공식 명칭)가 세워졌다. 이는 서울 시의회와 공청회를 거쳐 설치된 공식 기림비이며,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기림비 이름을 공모해 이름이 정해진, 시민의 뜻을 모은 기림비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미깊은 두 기림비 건립을 기념하고 위안부 역사를 다시금 기억해 인권의식과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연대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김한일 대표는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일본 정부에 맞서 정의를 세우고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중요하다고 판단해 팬데믹 속에서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북가주 한인회와 코윈 등 일부 한인단체장과 소수 관계자들만 초청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기념비 건립은 북가주 지역 한인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와 독도 이름 바로 찾기 등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일시: 9월 26일(토) 오전 11시
▲장소: SF세인트 메리 스퀘어(651 California St. SF) SF 위안부기림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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