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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 덕트 청소의 효과

2020-09-17 (목)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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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관리 칼럼

에어 덕트를 청소하러 다니다 보면 새집도 많이 만나지만 오래된 집도 많이 만나게 된다.
주로 좋은 동네에 가면 오래 되었지만 수리를 깨끗이 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오래된 집이란 걸 알 수 없을 만큼 최신형으로 마루도 깔고 세련된 페인트 칼라, 그리고 벽을 트고 주방을 넓혀 멋있는 캐비넷과 대리석으로 보기에도 고급스럽게 꾸몄지만 덕트 안은 60년 전 먼지가 그대로 쌓이고 쌓여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먼지가 오래 되면 곰팡이와 함께 덕트 벽을 손상 시키게 되는데 그렇게 오래된 집의 경우 덕트까지도 많이 손상 되어 있곤 하다.

전화상으로 얘기만 들어도 어떤 종류의 집인지, 얼마나 오래된 집인지 또는 어느 위치에 벤트가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또 대략 벤트 수가 몇 개 인지도 짐작이 가고 덕트 안에 어느 정도의 먼지가 쌓여 있을지도 상상을 하며 방문을 하게 되는데 미리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적이 거의 없다.
대충 일이 간단하게 끝날지, 아니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릴 지도 예상을 할 수 있다. 그 차이는 새집인지 오래 된 집인지의 차이가 크다.
새집은 덕트 라인이 천장위로 연결 되어 있거나 아니면 방바닥에 되어 있는데 오래된 집은 주로 벽과 벽 사이에 가늘고 납작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 밑의 연결 부위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 이유로 오래된 집은 시간이 더 걸리게 되고 일도 많이 복잡하다.
오래 된 집이라도 처음부터 덕트 청소를 하면서 관리를 해온 집이면 그나마 복잡하고 어렵지만 먼지는 한 번에 잘 떨어지지만 덕트 청소를 전혀 하지 않고 관리를 하지 않은 집은 덕트 벽에 몇 십 년씩 붙어 있던 다져진 먼지 덩어리가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떨어졌다 하더라도 너무 오래 붙어 있다가 떨어진 자국에 연두색 이끼같이 색이 변해 있어서 아무리 강력한 기계로 털어내도 효과는 많이 떨어진다.
몇 십 년 만에 처음 한 덕트 청소 한번에 100% 효과를 기대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오래 된 집의 덕트를 처음으로 청소를 했을 경우 첫 번째 덕트 청소를 하고 난 후 일 년이나 몇 개월이 지나 덕트를 조금 더 말리고 한 번 더 해줘야 먼지 뒤에서 공기와 접촉하지 못했던 부분이 바싹 말라서 청소가 된다.
두 번째 청소할 때는 처음 할 때보다 더 먼지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효과 또한 처음보다 두 번째 했을 때가 더 좋은 이유다.
보통 새 집이었을 때부터 제대로 된 덕트 청소로 관리를 해 온 집은 3년에 한번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덕트 청소를 했다 해도 쿠폰에 있는 베이직으로 했거나 주문을 잘못해 부분적으로만 청소를 했을 경우는 자주 했다고 해도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게 맞다.

정말 좋은 컨디션을 원할 경우 1년에 한번은 하는 게 좋지만 적어도 3년에 한번은 해줘야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렇게 제대로 청소를 한다 해도 80% 정도만 나온다고 보면 된다.
집 천장 위나 벽 사이 또는 바닥 밑에서 꼬여 있는 덕트를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긁어 내지 않는 한 한번에 100% 다 청소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최선의 방법은 먼지가 덕트 벽에 붙지 않도록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다.

가끔 오래된 집에 들어서면 이상한 냄새가 집에 배어 있는 경우가 있다. 덕트 안을 정기적으로 청소했을 경우 집에 배어 있던 냄새가 없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오래된 집일 수록 덕트 청소의 효과를 경험하게 되는데 오래된 집이 덕트 청소를 했을 때와 안 했을 때가 많이 다르다.
덕트 벽을 손상시킬 만큼의 먼지와 그 먼지를 지나온 공기를 마시고 사는 사람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상상해 볼 만한 일이다.
문의 (240) 372-0995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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