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야외활동·외출은 자제
2020-09-16 (수) 12:00:00
이은영 기자
폭염 이후 동시다발적 산불 대란이 겹치면서 SF를 비롯한 북가주 전역 하늘이 뿌연 대기오염 상황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어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포함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 연기와 재로 공기가 혼탁한 상황 대처법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거주지 대기질을 어떻게 확인하나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등 베이지역 9개 카운티 대기질은 베이지역대기관리지구(BAAQMD) 웹사이트에 들어가거나 ‘에어나우’ (www.airnow.gov)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BAAQMD는 베이지역 대기질에 대한 공중 보건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대기오염 주의보는 16일(수)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스마트폰 날씨 앱을 통해서도 공기 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기오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건강에 해로운 상태(레드)부터는 야외활동을 금하고 실내에 머무르고 문과 창문을 닫아둘 것을 조언했다. 에어컨디셔너를 켜서 실내공기를 순환시키고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천식 같은 폐질환이 있거나 노인 및 아동은 추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해변가로 가면 대기질이 좋을까.
▲해변가라고 산불 연기와 공기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산불이 동시다발 일어난 상황에서 연기가 너무 심하고 빠르게 움직여 지역 간 큰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지난 12일 오후 LA와 토랜스 해안가 지역 공기질 수치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밤에는 좀 나아지나
▲아니다. 요즘 같이 산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밤에 공기질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밤에는 바람이 적기 때문에 연기 같은 오염물질이 땅에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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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