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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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감기조차 조심해야

2020-09-09 (수)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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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태흠 한방칼럼

아침저녁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는 걸보니 가을이 시작되는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뉴스에서 봤듯이 이번 가을부터 코로나, 독감 등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가을이 오는 것이 그리 반갑게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현실이다.
이미 바로 눈앞에 온 이 가을과 곧 따라오는 겨울을 어떻게 준비하고 보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겨울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사는 폐,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더욱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수차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이 중요하고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일반감기, 독감, 코로나 등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요즘 같은 때엔 발열, 기침 등만 와도 코로나 검사를 해보는 것이 상식이 되어버렸다.

만약을 위해서 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가을, 겨울을 지내면서 감기증상이 생길 때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코로나가 다양한 변종이 생기면서 올 초에 있었던 기본적인 증상 외에 복통, 구토, 설사까지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점점 더 다른 질환들과 혼동을 가져오기도 한다. 코로나검사를 통해 확인하지 않는 이상 이젠 증상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럴 땐 그야말로 경미한 감기조차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일 것이다.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백신이 나올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독감백신이 나왔다고 해서 감기 걸리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다른 수많은 독감에도 언제든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늘 조심하고 몸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이다.
된장찌개 하나 놓고 한 가족이 다 같이 숟가락을 넣었다 먹었다 하는 한국의 음식문화가 이젠 점차 서구식으로 ‘1인 1된장찌개’ 문화로 변하는 시점인 것 같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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