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존 마샬 고교에 방과후 한국문화 프로그램

2020-09-03 (목)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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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펠리츠 지역 공립학교 데이빗 류 시의원 지원 신설

▶ 음식·음악·역사 등 체험기회

존 마샬 고교에 방과후 한국문화 프로그램

데이빗 류 LA 시의원.

존 마샬 고교에 방과후 한국문화 프로그램

존 마셜 고교.


LA 로스펠리츠 지역에 있는 공립학교인 존 마샬 고교에서 방과후 한국 문화 프로그램이 데이빗 류 시의원의 일부 지원 하에 최근 신설됐다.

최근 데이빗 류 시의원 사무실 측은 “로스펠리츠 지역에 위치한 존 마샬 고교에 류 시의원의 일부 지원으로 새로운 방과후 한국 문화 프로그램이 신설됐다”고 밝히며,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한국 음악, 음식, 역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류 시의원은 “미주 한인으로서 LA 지역 한인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배양하고, 또 배경이 다른 모든 젊은층들과 한국 문화를 공유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각기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존 마샬 고교 측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예시처럼 전 세계의 십대들은 최근 한류에 열광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더이상 단순히 수동적인 소비자가 되기 보다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길 바란다”고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LA 통합교육구에 속한 고등학교인 존 마샬 고교는 수백명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문화 방과후 프로그램은 존 마샬 고교 재학생들에게 오는 16일부터 제공되며, L.A.C.E.R. 방과후 프로그램과의 파트너쉽 지원을 받는다.

존 마샬 고교 측은 “교육보다 더 큰 투자는 없다. 청소년들은 우리 미래와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마샬 고교의 한국어 교육은 엔터테인먼트, 문화, 사회, 경제 분야의 인재들을 배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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