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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조리의 중요성

2020-09-02 (수)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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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형식 한방칼럼

임신 중 280일 동안 모체는 임신 유지를 위하여 변화한다.
출산시 산모의 몸은 자궁이 열리는 것은 물론 골반의 구조가 변하고 뼈마디 하나하나까지 호르몬의 영향으로 늘어나게 된다. 임신과 출산으로 야기된 몸의 변화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는 데는 약 6-8주가 걸리며 이 시기를 의학적으로 산욕기라고 부르는데 이때에 충분한 휴식과 영향을 섭취하지 못하면 평생 출산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출산 후에는 산모가 기혈이 많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해야할 것들이 상당히 많다. 다른 어느 때보다도 극도의 쇠약과 함께 신체의 변화가 많고 세균 감염이 잘 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산후조리를 경시한 경우 소위 ‘산후풍’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산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자궁이 수축된다; 자궁은 출산직후에는 아기의 머리 크기만 했다가 2주일 정도 지나면 원래의 크기로 줄어든다. 산후 10일 정도면 밖에서 만져도 알 수 없는 정도이며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4-6주가 걸린다. 분만 후 자궁이 임신 전의 상태로 되기 위해 자궁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에 산후에 분만 진통과 비슷하게 하복부 및 허리에 간헐적 통증을 일으킨다. 수유시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뇌하수체에서 자궁수축 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 복구가 빨라지므로 수유자는 비수유자보다 통증이 더욱 심하고 초산부 보다 경산부의 경우가 더욱 심하다. 이 통증은 분만 당일에 가장 심하며 시일이 경과할수록 약해져서 보통 1주일 이내에 없어진다.

오로(惡露)가 배출된다; 출산 후 태반부착 부위로부터 자궁내막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분만으로 생긴 산도의 상처 분비물이나 자궁이나 질에서 나온 혈액, 점액, 떨어진 세포 등이 일정기간 동안 성기를 통해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오로라 하며 적색오로는 산후 3시간후-3일정도 지속되고, 갈색오로는 산후 4일- 9일경 지속되고, 황색오로는 산후 10일경 부터 약 2주정도 지속되며, 백색오로 산후 약 3주경 지속된다.
소변과 땀이 많아진다; 산후 1주 동안은 사구체여과율이 증가된 상태로 있고 요배출양은 수분섭취량을 능가한다. 따라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또한 임신 기간 중 피부에 쌓였던 수분이 배설되기 위해 생리적으로 땀의 분비가 많아지는데 특히 낮보다 밤에 심하다.


유방이 종대 되고 유즙분비가 시작 된다; 유방은 임신 중에 발육 증대하기 시작하며 분만이 종료된 후에는 급속한 속도로 발육이 더욱 진행되어 산욕 제 3-4일이 되면 현저하게 종대 된다. 유즙 분비는 경산부의 경우 분만 후 12시간 이내에 개시되고 초산부의 경우는 3-4일후 분비기능이 항진된다.
식욕이 왕성해진다; 출산 후 2-3일이 지나면 식욕이 왕성해지는데 이는 출산 후 호르몬의 변화와 출산 당시의 많은 에너지 소비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으로 일시적이다. 본 한의원의 디톡스 다이어트로 식욕항진을 억제할 수 있다.

복벽의 복구; 산후 6주쯤 지나면 뱃살이 많이 줄어들지만 임신 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한다. 대부분 몇 달은 지나야 정상으로 회복되며, 일부 산모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상당 부분의 살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이때 본 한의원의 디톡스 다이어트로 뱃살을 감량해보면 효과가 좋다.
월경의 시작; 젖을 먹이지 않는 산모에 있어서는 분만 후 6~8주에 최초의 월경을 시작한다. 젖을 먹이는 경우엔 뇌하수체에서 생기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수유기성 무월경이라 하여 수유를 하는 동안 월경이 없는 경우도 있다. 분만 후 조기에 나타나는 월경의 약 반수는 무배란성이다.
문의 (703) 907-9299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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