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값 줄이는 방법
2020-09-02 (수)
임강호 /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 것 중의 하나가 먹어야 할 처방약의 종류가 늘어나는 것이다. 메디케어 플랜들에 대해 상담하다 보면 70세 정도 되면 2-3종류의 약은 보통이고 고령으로 갈수록 많게는 10-15 종류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처방약보험으로 커버한다 할지라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약값을 모두 합하면 고정된 은퇴 후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처방약이 일반약이 아니고 브랜드 또는 특별한 약인 경우에는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게 된다. 따라서 한번 처방약 보험을 가입했다가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현재 보험에서 커버가 되지 않거나, 보험회사로부터 사전승인이 필요하거나, 처방되는 용량이 현 증상을 치료하거나 통제하기에는 부족한 경우와 같이 불편할 경우에는 점검해 보고 연례 등록 및 변경기간(AEP)에 변경할 필요가 있다.
우선 정부의 처방약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점검해 본다. 여기에는 메디케이드와 Extra Help, 주정부 처방약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는데 여기에 해당사항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메디케이드를 받는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Extra Help 혜택을 받게 되는데 간혹 보면 메디케이드의 풀커버 이면서도 이에 맞는 LIS(Low Income Subsidy) 레벨이 지정되어 있지 않아 처방약 값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를 본다.
그 다음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정확한 약의 이름과 복용하는 용량 및 용법 정확하게 기록하여 준비한다. 그리고 이 약 목록을 Medicare.gov에 가서 입력해서 보험플랜을 비교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보험회사는 처방약을 커버하는 목록을 가지고 있다. 이를 Formulary 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T1부터 T5까지 약들을 분류하고 있고 T숫자 높을수록 특별한 약들로서 값이 비싼 것이다. 그런데 근래 들어서 T6를 신설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이는 만성적으로 먹거나 사용해야하는 약들이 해당된다.
예컨대, 당뇨약이나 측정 키트 같은 것인데 여기에 속하는 약들은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해당여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끝으로 약국을 선택해야 하는데 보험 플랜별로 약국에 따라 약값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Preferred Pharmacy, Standard Pharmacy 가 있는데 Preferred Pharmacy를 선택하는 것이다. 심지어 동일한 회사의 보험플랜이라 할지라도 약국별로 약값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문의 (703) 98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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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강호 /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