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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얼굴
2020-08-23 (일)
서윤석 / 헤이마켓,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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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얼굴이 내려앉는다
주름진 손으로
얼굴을 당겼다가 놓으니
나의 얼굴이 내려앉는다
벗겨지는 한 장의 껍질이 되어
광대뼈 밑으로 내려앉는다
길게 늘어진 코와 부처님 귀를 달고
턱뼈 아래로 쑥 더 내려앉는다
말라버린 반죽이 되어 매달린다
돌아가신 선친의 모습인지
나의 얼굴인지 알 수 없지만
눈꺼풀에 덮인 실눈마저 사라진
흘러내리는 나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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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석 / 헤이마켓,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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