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풀러튼, 한국전 용사 기념비 역사적인‘첫 삽’

2020-08-17 (월) 12:00:00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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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등 각계 인사 참석해 착공식, 내년 6월 완공

▶ 힐크레스트 공원 부지… 옆에 소형 호수 오픈

풀러튼, 한국전 용사 기념비 역사적인‘첫 삽’

한인커뮤니티 인사들과 미 주류 정치인들이 한국전 참전 용사비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1360 N Brea Blvd. 풀러튼)에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 용사 기념비 건립에 따른 착공식이 지난 14일 10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와 풀러튼 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박경재 LA총영사, 은혜 교회 한기홍 담임목사, 6.25참전 유공자회 회원, 길 시스네로스 연방하원의원(39지구),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 덕 채피 OC수퍼바이저, 제니퍼 피츠 제랄드 풀러튼 시장 등을 비롯해 한인 및 미 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참전비 건립을 축하했다.

박동우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착공식에서 노명수 회장은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이라고들 말하고 있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전쟁”이라며 “한국 전쟁에 참전해 순국한 미군 용사들의 정신은 영원히 이 모뉴먼트와 함께 살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재 LA총영사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준 풀러튼 시의원들의 노고와 노력에 너무나 감사 드린다”라며 “힘닿는데 까지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해서 서포트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에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피츠제랄드 풀러튼 시장은 “오늘 아침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열린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정부가 함께 이 일을 이루어 냈다. 풀러튼 시에도 한국전 희생 용사들을 기릴 수 있는 기념비를 가진 시가 되었다”라고 말하고 빨리 기념비가 완공되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길 시스테로스 연방하원의원,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 덕 채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의 정치인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위원회의 노고에 감사하는 인사말과 함께 공로패를 노명수 회장에게 전달했다.

노명수 회장에 따르면 이 기념비 건립을 위해 들어가는 예산은 총 72만달러로 현재 약 35만달러가 모금되었으며, 향후 한국의 보훈처에서 15-20만달러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 회장은 내년 6.25를 즈음해서 기념비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현재 고펀드미를 통해서도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기금모금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Orange County Korean War Memorial Monument - https://www.gofundme.com/f/orange-county-korean-war-memorial-monument을 통하면 된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과 함께 별 모양으로 된 5개의 조형물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조형물들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4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

한편 풀러튼 시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들어서는 장소 바로 옆에 12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작은 호수(Duck Pond)를 복원한다. 시는 그동안 방치되어온 이 호수를 다시 보수 및 개조하는 것이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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