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태교란 뇌 호흡으로 태아의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마음을 비우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므로 불안하고 초조해지기 쉬운 임신부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임신초기는 아이가 생겼다는 기쁨 외에 막연한 공포감과 불안감, 입덧으로 인한 불쾌감이 교차되는 시기이다. 이런 때일수록 명상을 통해 안정을 찾도록 한다. 의자에 앉아서 눈을 감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또는 오후 시간을 이용해서 하루에 한 번, 5분 정도 명상한 후 눈을 뜨고 적당한 물건을 선택해서 시선과 정신을 집중시킨다. 집중하는 시간은 5초 정도가 적당하다. 배가 부르지 않은 임신 초기에는 책상다리를 한 다음 두 손을 무릎위에 가볍게 얹는다. 허리는 곧게 펴고 눈은 살며시 감는다. 호흡은 얕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깊게 한다.
태담 태교란 배를 가볍게 마사지 하면서 태담을 해주는 것으로, 이를 해 준 아이는 태담이 부족했던 아이보다 사회성이나 정서 발달, 감각 신경, 그리고 부모와의 유대감 등 여러 면에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임신 사실을 확인하면 아이의 이름(태명)을 지어주는 것이 좋다. 아기에 대한 느낌이 별로 없는 임신 초기에는 시시때때로 아이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으로 아이의 존재를 깨닫고 훨씬 더 애정을 갖게 된다. 태담을 할 때도 아기의 이름을 불러 주면 훨씬 더 정겹고 듣는 아기도 기분이 좋아진다. 태아는 대부분 7개월 무렵에 청각이 완성되지만, 태담태교는 태동이 시작되는 임신 5개월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술 태교란 아이의 정서를 계발하고 상상력을 길러 주는 것으로 엄마가 꼭 그림을 잘 그려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술은 시각과 촉각, 공감각이 두루 요구되는 분야이므로 많은 그림을 접하고 또 창작 활동을 하다 보면 아이의 감각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명화카드를 보여 준다든지 해서 아이에게 예술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그림은 평소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음악 태교에 있어서는, 뱃속의 아기는 임신 4-5개월 정도가 되면 소리와 멜로디에 반응하고, 임신 7개월이 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이 때부터 음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음악태교는 임신부가 음악을 들음으로써 정서적으로 안정을 얻고, 그러한 엄마의 마음이 태아에게 전달되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태아는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신체 리듬을 조절하게 되는데, 엄마가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면 아기도 안정을 찾게 된다. 태내에 있을 때 음악을 자주 접했던 아기가 태어난 후 집중을 잘 하고, 감수성이나 언어 발달이 뛰어났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임신 7개월이 되면 아기의 청각이 어느 정도 발달되어 아빠와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남편과 자주 이야기를 건네며 노래를 들려준다. 배를 쓰다듬으며 또렷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자주 노래를 들려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감정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좋은 태교음악으로 선정되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 클래식이지만, 반드시 클래식일 필요는 없다. 엄마가 음악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곡이라면 어떤 곡도 상관없다. 특정한 장르를 고집하는 것보다 여러 종류의 음악을 골고루 듣는다.
문의 (703)907-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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