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설치미술가 진 신씨, 맨해턴 초대전 참가

2020-07-29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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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 진 신씨, 맨해턴 초대전 참가
설치미술가 진 신씨, 맨해턴 초대전 참가

한인 1.5세 설치미술가 진 신(Jean Shin·49·사진)씨가 뉴욕 로워 맨해턴 컬추럴 카운슬이 주최하는 ‘4개의 목소리’ 전시회에 초대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주말 시작돼 내달 30일까지 각각의 장소에서 계속될 4인전에서 신 작가는 브룩필드 플레이스 윈터 가든 안 천정에 샹들리에처럼 늘어뜨린 설치 작품 ‘Floating MAiZE’(사진 오른쪽)와 ’마지막 스트로우(The Last Straw)’를 선보이고 있다. 이 2점의 작품은 버려지는 그린색의 플라스틱 음료수 병을 이용해 작업했다.

전시회는 올해의 ‘리버 투 리버(River to River)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 작가는 입던 옷이나 신발 등을 매개로 한 설치 작업을 통하여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구성원들 사이의 사회관계망을 탐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71년 서울서 출생한 신 작가는 초등학생 때 부모와 도미, 메릴랜드 위트먼 고교, 프랫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각각 회화와 미술사를 전공한 후 스코히건 회화조각 학교에서 회화와 조각도 공부했으며 프랫 미술대학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프랫 미술대학의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으며 뉴욕 시티 공공미술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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