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오후
2020-07-27 (월)
박봉림 두란노문학회, MD
봄에 심은 꽃씨들이 보라색
핑크색, 자줏빛으로 예쁘게 피었네
만져주고, 다듬어주고, 사랑을 주니
화사한 꽃이 되어 나에게 왔다
가을이 오고 겨울을 지내고나면
아지랑이 연분홍 꿈같은
날이 다시 오겠지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저 붉은 해가 지면
오늘도 추억으로 남겠지
온통 초록의 여름날에
창밖을 바라보며
시간이 흘러 추억으로 남을
오늘을 소중히 보내야지
다짐해 본다
<박봉림 두란노문학회,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