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 코로나 검사 한계 도달”

2020-07-09 (목)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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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격한 재확산세 대기기간 더 길어져 주민 발동동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검사 대기기간이 길어지는 등 ‘검사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LA 타임스는 8일 LA카운티 전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진단검사 공급량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세가 두드러지면서 LA시와 LA카운티 지역 무료 검사소들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대거 몰린 탓에 각 검사소마다 대기 차량 줄이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벌어지고 있고, 특히 예약이 쉽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제공하는 대형 검사소들 중 하나인 다저스테디엄이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4일동안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해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고, 이후 이 검사소는 다시 문을 열었지만 8일 현재 예약이 모두 차 신규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대형약국 체인인 CVS와 같은 사설 검사소도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 사설 검사소들의 경우 코로나19 증상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무증상인 주민들은 예약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코로나 검사 신청 웹사이트 la.curativeinc.com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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