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

2020-07-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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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백스에 16억달러 지원 “연말까지 1억회 분 생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연방 정부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7일 연내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목표로 미 행정부가 추진 중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에 따라 1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이날 성명에서 “지원금으로 다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가능한 한 연말까지는 1억회의 투여분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는 이르면 올가을 안에 출시 전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임상 단계인 3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초고속 작전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등 백신 개발에 나선 제약회사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옥스포드 대학과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5월 12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지원받았다. 또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에도 4억8,600만 달러와 4억5,600만 달러 상당의 지원금이 각각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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