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여주러 나간다. 손님이 집을 맘에 들어 하신다. 오퍼 준비를 하는 이때. 여행을 가기 전이 더 행복한 시간이라고 하듯 오퍼를 쓸 때가 가장 기쁠 때이다. 그런데 요즘은 오퍼를 쓰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가 시작된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남들이 듣기에는 행복한 스트레스다. 하지만 당하는 나는 여간 고통스러운 시간이 아닐 수 없다. 그 만큼 좋은 집을 발견하면 그것을 노리는 바이어들이 한둘이 아니고 그 사이에 경쟁해서 이긴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경쟁 속에서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오랜 기간의 경험과 그간에 쌓아온 여러 에이전트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아무리 경쟁이 심하다 하더라도 승률이 꽤 높다. 얼마든지 원하시는 집을 구입해 드릴 수 있다는 말이다.
여러 기사를 보면 예년과 비교했을 때 거래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봤자 7% 정도 줄었는데 엄청 많이 줄어든 것 같이 난리다. 하지만 평균 가격을 보자면 오히려 올랐다.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 경제적 제재를 하고 있고, 돌아다니는 것을 금지하고 자제하라고 하고, 여러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집 매매 평균 가격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셀러들은 코로나 때문에 집을 내놓기를 꺼려하는데 바이어들은 좋은 이자율 앞에 코로나가 두렵지 않게 느껴진다. 렌트를 하는 경우에는 더 크게 작용한다. 같은 집을 렌트할 때와 구입할 때 한 달 나가는 돈을 비교해 본다면 구입하는 경우가 오히려 돈이 적게 나간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금 혜택도 받고 시간이 지나면 집 가격이 상승함에 따른 투자 효과도 본다는 것이다.
세대가 바뀌면서 집을 구입하기 보다는 편하게 렌트를 하고, 돈을 비교적 많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집 구입보다는 고급 아파트나 타운하우스를 렌트해서 살기를 원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낮은 이자율 덕분에, 그리고 아무래도 내 집에서 좀 더 편하게 생활을 하는 게 좋다는 인식이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서 특히 젊은 층의 구매가 부쩍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들 젊은 세대들의 특징으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수입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같이 좋은 융자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다운페이도 별 필요 없이 집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세대들은 집을 사서 고쳐서 예쁘게 살기 보다는 이미 예쁘게 잘 고쳐져 있는 집을 좀 더 비싸더라도 그만큼 지급하고 사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향으로 인해서 최근 집 구입이 더 치열해지고 특히 예쁘게 잘 꾸며놓은 집은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루어진다.
부동산 매매의 성공 비결은 현재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확실한 데이터를 근거로 일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특히 집을 팔고자 할 때는 마켓이 좋다고 무조건 잘 팔릴 거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마켓이 좋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실패를 할 수 도 있고 마켓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문의 (703) 496-4989, (410) 618-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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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