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한반도 비핵화의 꿈
2020-06-27 (토) 12:00:00
한태격 사업가
2017년 1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간 백악관의 대북기조는 ‘화염과 분노(Fire and Furor)’라는 표현이 말해주듯 일촉즉발 전쟁 직전 상황이었다.
한편 탄핵정국 이후 2017년 5월 대선에서 정권을 장악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북간 중재자 또는 운전자를 자처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김정은이 약속하였을 뿐 아니라 향후 1~2년 내에 가능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 김정은과 삼자 정상회담을 촉구하면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2018년 2월 중순 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요지의 서한을 발송하였다. “…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은 학창시절 반미운동을 하였던 사람으로서 그의 대북정책은 너무 유약하기 그지없다. 구체적인 로드맵 없는 그의 대북정책은 위험천만하다. 북의 김정은과 남의 문재인은 미국을 기만할 것이다…” 이 편지에 대한 트럼프의 답신은 3월13일에 도착하였다.
그로부터 2년 3개월 간 2018년 6월12일엔 싱가포르에서, 2019년 2월28일엔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회담은 다행히 결렬되었다. 2019년 6월30일에는 판문점 사진 찍기 반짝쇼 해프닝이 있었다. 두 사람의 세 차례 만남에서 ‘중재자, 운전자’는 완전히 배제되었다.
김대중-김정일 남북 비핵화 평양합의서 체결 20주년이 되는 2020년 6월15일 바로 다음날 북한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 3년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해왔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다이너마이트로 3초 만에 날려버렸다.
대한민국의 이익보다 김정은의 이익을 대변하여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적으로부터 모욕을 당한 것이다. 경멸을 당한 것이다. 지난 3년 간 김정은과 문재인의 행태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520일 간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전 존 볼턴이 출간한 백악관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에서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선박에서 선장이 해도를 잘못 읽고 조타하면 선박은 암초에 걸려 좌초하고 선박은 침몰되고 만다. 문재인이란 선장이 해도를 잘못 읽어 현재 대한민국은 침몰 중이다. 친구-우방을 다 잃어 구조해주는 사람조차 없다. 존 볼턴의 표현을 인용하면 문재인의 ‘정신분열적’ 몽상이 빚어낸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유감스럽게도 필자의 예언과 예측이 적중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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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격 사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