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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부동산

2020-06-25 (목)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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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마구 날아온다. 그리고 그 전쟁터 속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방탄복을 지급해 주고 우리는 방탄복을 입고 전쟁터로 나가라고 명령을 받는다. 그럼 하나도 빠지지 않고 방탄복을 챙겨 입을 것이다. 여유가 있다면 방탄복을 2개 껴입고 나가고 싶다. 그게 정상적인 생각이다.

사방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넘친다. 주위에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도 생긴다. 그런데 아직도 마스크를 하지 않고 오히려 마스크를 하라고 명령했다고 그걸 가지고 문제를 삼는다면, 자기 자신을 보호하라고 하는데도 그걸 가지고 불평을 하면 안 된다.
이제 버지니아 전 지역에서 완전한 경제 활동이 시작된다. 내달 1일부터의 일이다. 그렇다면 자기를 보호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당연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조건 하에서 경제 활동을 해야 한다.

다행히 부동산 시장은 이런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월하다. 오픈 하우스같이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만 피한다면 집을 보러 다니고 매매 과정을 진행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아직도 있다. 바로 매물 부족 현상이다.
매물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살만한 집이, 괜찮은 집이 바이어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난 주말에도 오퍼를 넣은 집에 오퍼가 자그마치 17개가 들어왔다. 리스팅 가격보다 1만 달러나 더 썼는데도 당연히 떨어졌다. 어떤 이는 3만 달러 이상을 오퍼했다고 한다. 물론 그 집 자체가 너무나 훌륭한 집이었다. 거의 완벽하게 집을 수리했고 마켓에 내 놓은 가격도 너무 좋았다. 당연히 오퍼가 정신없이 들어왔고 아주 좋은 가격에 좋은 조건으로 팔렸다.


지난해에 비해서 부동산 매매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매물이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이 좋고 나쁜 걸 판단할 때는 총 매매수도 중요하지만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집에 대한 매매의 비율이 더 중요하다. 현 부동산 시장은 바이어에 비해서 매물이 턱없이 부족하고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은 집을 못 사서 안달이다. 자기들이 원하는 집을 사려면 한동안 고생을 좀 해야 한다.
그렇다고 어떤 집이든지 무조건 좋게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가격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 바이어들의 성향이 돈은 좀 더 주더라도 좋은 집을 원한다. 그렇기에 집을 내놓기 전에 바이어들이 좋아할만한 컨디션으로 만들어서 집을 내놓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집을 수리하는 비용이 문제다. 하지만 그 수리비용보다 내가 더 받을 수 있다면 할 만한 투자다. 하지만 수리할 때는 최근 바이어들의 성향을 우선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내 집을 살만한 바이어들의 취향이 어떤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집을 수리하는데 기본이 되는 내용이다. 그렇기에 집을 팔려고 할 때 무작정 수리를 하기보다는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매물이 없다. 좋은 매물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문의 (703) 496-4989, (410) 618-4989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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