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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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는 삭이거나 뱉든지 해야

2020-06-03 (수)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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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태흠 한방칼럼

지난 3달간 건강칼럼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원인, 증상, 예방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소개를 했었다. 좀 지겹다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의 보건과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당분간 주의를 위해 몇번 더 이야기를 나눌까 한다.

요즘은 코로나의심환자가 아니면 웬만한 병으로는 병원을 찾기가 매우 힘든 시간이다. 치과도 이제 겨우 오픈하기 시작했고 위급한 환자가 아니면 주치의사의 얼굴도 보기 힘든 시기이다. 이때 감기만 걸려도 코로나로 의심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가벼운 감기 때문에 코로나검사를 갈 수 있는 형편도 아닌 경우가 많다.
1년 사계절 감기는 늘 우리 주변에 있어왔다. 심지어 더운 여름철에도 감기는 늘 따라오고 있다. 열감기와 기침을 할 경우, 코로나시기인 지금은 당연히 의심을 하고 검진을 받아야 하겠으나 접촉자가 전혀 없이 이런 증상이 있다면 감기로 판단하기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이때도 조심히 몸을 살피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자가 격리를 통해 여차하면 바이러스 검사를 꼭 받아야 할 것이다.

감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진단되었다면 기침과 가래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가래는 정기와 사기가 몸 안에서 싸우다가 생기는 부산물이기 때문에 몸 안에서 없애든지 밖으로 배출시켜 몸으로부터 제거를 해야 기침도 멈추고 가래도 멈추게 된다. 가래가 생기는 것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가래를 통해 폐와 기관지의 기능이 증명되고 배출을 통해 병이 나아가는 과정이 된다.

가래가 있을 때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절대 찬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단 음식은 가래생성에 영향을 주므로 단 음식은 많이 섭취 안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 너무 장시간 있지 말고 바깥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실 것도 추천한다.
가래가 오랫동안 폐와 기관지에 머물 때에 기관지염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반드시 이 가래를 없애야 한다. 뱉든지 삭이든지.
문의 (703)642-6066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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