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전 마무리투수 펠리페 바스케스[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29)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9일 세인트루이스 당국이 지난 2월 바스케스를 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바스케스는 지난해 7월 16일 세인트루이스의 한 호텔에서 당시 15살 소녀에게 자신의 알몸 사진 여러 장과 외설적인 동영상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날 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고, 바스케스는 세이브를 수확했다.
바스케스는 지난해 9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돼 현재 웨스트모얼랜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미 플로리다에서 21개 혐의, 그중 20개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황에서 이번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가 추가됐다.
바스케스는 현지시간으로 6월 23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