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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2020-05-28 (목)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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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우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학교를 닫고 가게를 닫고 회사를 닫았다. 그냥 호흡을 통해서 공기 중으로 아주 쉽게 감염이 되기에 일단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고자 함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조심하다보면 조만간 코로나를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하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렇게 서로가 알아서 격리를 하다 보니 경제활동이 중지가 되었고 오랜 기간 경제활동을 중지하다보니 여러 가지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수입이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수입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자칫하면 경제 공황으로까지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지경까지 왔다는 것이다. 처음엔 잠깐 며칠 문 닫고 쉰다고 생각했고 정부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통해서 수입부분을 해결해 주는 듯 보였지만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그 천문학적인 돈을 메우기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당장 그런 돈을 정부가 메워 준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우리가, 우리 2세들이 세금으로 나중에 충당해야 하는 부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부동산 경기를 좀 살펴보자. 매물도 줄었고 바이어들도 줄었다.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우려했던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없다.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지금도 괜찮은 집이 나오면 바로 바로 계약이 된다. 지난 주말에도 우리 사무실에서 오퍼를 넣다가 떨어진 에이전트분들이 몇 있었다. 신기한 현상이다. 바이어들은 절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왜냐면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무너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한 부분의 경기는 힘들다. 하지만 다른 한 부분에서는 코로나 특수의 혜택을 받는 업종들도 있다. 단지 힘든 분들께 미안해서 대놓고 기뻐하지 못하고 자랑하지 못할 뿐이다.


이제 움직여야 한다. 난 일이 없다고 일할 상황이 아니라고 걱정하고 걱정만 하면 안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움직여야 한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해야 한다. 코로나가 무서워서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코로나로 인해서 내가 일을 회피할 수도 있다. 그냥 걱정만 하기에는 지금 시간이 너무 아깝다.
내가 할 수 있는 코로나 예방에 대한 수칙은 철저히 따라야 한다. 마스크를 끼고 장갑을 끼고 손을 수시로 씻고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같은 실내에는 되도록 10명 이상의 사람이 모이지 않도록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출입을 금해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만 잘 지키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은 상당부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기본을 지키는 선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경제 활동을 펼쳐야 한다. 이제는 코로나가 무서워서 집에 숨어있기 보다는 내 보호 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나가서 싸워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이제 우리 일상이 많이 바뀐다. 코로나 전과 후에는 아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원칙을 지키며 경제활동을 유지하는 것도 당분간은 우리 일상이 될 것이기에 이제는 하나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문의 (703) 496-4989, (410) 618-4989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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