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준, 코로나 재확산 우려 “엄청난 경제적 불확실성”

2020-05-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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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에 상당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단기적인 경제활동을 짓누를 뿐만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상당한 위험과 엄청난 불확실성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을 우려했다. 연준 위원들은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추가 발병의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연말께 ‘2차 파도’가 현실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실질 성장률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치솟고 내년도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은 다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체들의 연쇄파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제한함으로써 은행권의 자본을 강화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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