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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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104세 어머니를 보내고

2020-05-10 (일) 장종수 / 애난데일, VA
크게 작게
큰 사랑 떠나시고 나니
빈 자리 너무 크옵니다
꽉찬
보름달 품의
당신을 봅니다.

휘영청 쏟아지는 달빛에
그리움이 더해집니다.

행여 바람 불어
구름이 달 덮으랴
애타는 사모함


그리움
그리움
그리워 불러보는
그 이름 어머니

달아
달아
보름달아
이 밤을 새지 마라
네 품에
내 어머니 계신다.

<장종수 / 애난데일,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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