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보약이자 면역력 높여주는 선물
2020-05-07 (목)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지난 두달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며 지내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면역력에 좋은 중요한 또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잠’이다.
사람에게 잠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며 잠을 잘 못 자게 되면 하루 종일 기운도 없고 몽롱하며 밥을 먹어도 몸에 기운이 나지 않으며 커피에 의지해서 잠시 동안 몸을 깨어있도록 유지시키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감기, 독감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에 몸이 매우 취약하게 되며 밤에 쉬어야 할 심장이 불면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되면서 심장의 기능에 부하가 생기며 이는 혈액순환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손발이 차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기본적으로 몸이 차면 다양한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스트레스까지 받게 되면 구안와사 즉 눈과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증상도 발생하게 된다. 옛날 분들은 찬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라고 말씀들을 하셨는데 이렇게 찬기운의 원인인 풍한으로 구안와사가 오기도 하지만 귀 뒤쪽에서 침투된 바이러스에 의해 오는 유양돌기염도 입이 돌아가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이 모두 충분하지 못한 잠에서 온다.
그러므로 요즘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면역력 증가의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충분한 잠이다. 한 가지 더, 잠을 무조건 많이 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짧은 수면 시간일지라도 푹 잘 수 있는 숙면이 더 중요하다. 잠을 잔 후에는 몸이 무거우면 안 되고 가볍게 일어날 수 있는 숙면이 몸에 필요하고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숙면, 건강한 음식,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증가로 인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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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