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가격리 중 고교생 인터넷 일기 모집”

2020-05-07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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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문화센터 ‘KAYL’ 프로젝트 실시

“자가격리 중 고교생 인터넷 일기 모집”

KAYL 멤버들이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세지를 들고 있다.

“자가 격리 기간동안의 한인 고교생 생각과 경험 일기를 통해서 함께 나누어요”

어바인 한미문화센터(대표 태미 김) 소속 한인 고등학생 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영 리더스’(KAYL)는 코로나 19으로 인해서 사회 활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한인 고교생들의 생각을 담은 글을 모집하는 ‘고교생들의 인터넷 일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기 형식으로 본인의 하루를 공유하며 커넥션을 유지하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높이자는 취지를 마련된 것이다. 참가자는 이름 공개가 꺼려진다면 퍼스트 네임 또는 이니셜, 익명 등으로 제출 가능하다.


박준희 미디아 팀 코리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가격리, 코로나19, 생활의 변화 등 주로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 중인 아시안 아메리칸 학생들의 의견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준희 코리더는 또 “소셜 활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함으로써 개개인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나눔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람과 사람의 끈을 놓치않자는 메세지를 인터넷 상에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그는 “일기의 주제 및 내용은 하루 일과, 코로나-19, 현재 느끼는 감정 등 말그대로 일기에 써내려갈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써내 제출하면 된다”라며 “자가격리가 어떻게 삶에 변화를 주었는지에 대해 쓴 친구도 있는가하면 식물관찰일지를 쓴 친구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일기는 영어 또는 한국어로 적어서 문서 파일을 아래 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제목란에 “KAYL Diaries”라고 쓰면 된다.

일기는 프로젝트 대표 학생 캐텔린 조 choosetobe4everme@gmail.com에게 이메일 하면된다. https://www.kayl.org/kayldiaries 문의: KAYL 자문: 심지니 jini@koreanamericancenter.org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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