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포트 비치·라구나 비치 등 사회적 거리유지 순찰 강화

[AP=연합뉴스]
가빈 뉴솜 가주 주지사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뉴포트 비치 시의회는 비치를 그대로 오픈하기로 했다.
뉴포트 비치 시의회는 지난 28일 미팅에서 향후 3주 동안 해안가를 폐쇄하자는 응급 안건을 5대 2로 부결 시켰다. 대신에 시는 비치가에 있는 주차장을 폐쇄하고 순찰을 늘려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속키로 했다.
뉴포트 비치 시는 또 스트릿에 더 많은 경찰관들을 투입해 주차 단속을 하고 라이프가드와 소방관들을 배치해 단속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사인을 도로에 추가로 부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뉴포트 비치 시는 또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명 관광지인 오션프론트 보드 웍, 뉴포트와 발보아 피어와 웨지 등은 계속해서 폐쇄하기로 했다. 윌 오 닐 시장은 “지난 주말 비치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보도 직후 약 1,000통의 이메일을 받았다”라며 “이중에서 664통은 비치 오픈 지지 나머지 391통은 폐쇄를 원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 비치를 폐쇄해온 라구나 비치 시는 지난 28일 열린 시의회 미팅에서 5월 4일(월)부터 오전 6-10시까지 주중에 비치를 오픈하며, 주말에는 폐쇄하기로 의결했다.
라구나 비치 시는 방문객들의 경우 해안가 또는 물에서 액티비티가 있어야 하고 바닷가 모래에 앉거나 또는 서거나 함께 모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라이프가드들은 오전 10시까지만 근무하게 된다. 시는 또 알타 라구나를 제외하고 일부 트레일 출발 지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스티브 딕터로우 부시장은 “비치 오픈을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비치를 천천히 오픈해서 문제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빈 뉴솜 가주 주지사는 지난 27일 일일 브리핑에서 오렌지카운티 비치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것을 비난한 바 있다. 이는 비즈니스를 재 개장하고 자가 격리 행정 명령을 완화시키려는 주 정부의 노력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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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