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은 발바닥 전체에 퍼져있으면서 보행시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발바닥에 과한 충격이 가해졌거나 적은 충격이라도 반복, 장기적으로 받게 되면 얇은 근막이 찢어지는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사람에 따라 찢어진 상처의 크기나 위치가 다르지만, 주로 뒤꿈치 안쪽이 많이 찢어지며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통증부위도 약간 변하기도 하고 오래되면 양쪽 발 모두 아프거나 발의 앞쪽까지 아프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첫발을 내딛을 때 통증이 심하며, 앉아있다 첫발을 디딜 때도 그렇다. 발 가운데를 보면 옴폭 들어간 아치(족궁)가 있는데, 우리가 걸을 때 이 아치가 내려왔다가 올라갔다를 반복하며 발의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이 때 아치가 내려오면 근막이 늘어나고 근막이 늘어나면 상처가 자극이 되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한의원에서 치료는 어떻게 할까.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1~2주 정도의 안정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안정요법만으로 증상에 변화가 없다면 침구치료, 냉온찜질요법, 약물요법 등을 2~3개월가량 시행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분비에 변화가 생기면서 인해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쿠션역할을 못해주게 되면서 발병하게 되며 주로 발바닥 앞쪽이 아프다.
남성의 경우 대부분 과도한 운동이나 과체중으로 인해 발병하게 되며 발바닥 뒤쪽이 아프다. 보존적 치료 후 4개월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이러한 보존적 치료법이 효과를 못 볼 경우 수술적인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아킬레스 스트레칭, 족저근막 스트레칭 등을 지속적으로 한다.
둘째, 발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금물이며 발바닥 마사지를 틈틈이 해준다.
문의 (703) 907-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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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