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소득층 한인가정에 생필품 전달

2020-04-29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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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한인회 2차분 150개, 오늘부터 딜리버리 봉사

저소득층 한인가정에 생필품 전달

김종대 한인회장(오른쪽 5번째)과 한인 단체장들이 구호 물품 백을 만들면서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오늘부터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한인들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을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예약한 한인들은 한인회관에서 물품을 픽업할 수 있다.

OC 한인회와 오렌지카운티 라이온스 클럽(회장 신관영)이 주관한 이번 제2차 구호 물품 백에는 쌀. 세정제. 떡국떡, 탕면, 김, 스팸, 두유, 파스, 홍삼 캔디, 뻥 과자. 라면 등이 들어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1차에 비해서 2차에 전달하는 구호 물품 백에 들어있는 물품들이 훨씬 더 나아 졌다”라며 “향후 협찬처가 있으면 3차 구호품 전달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고 주로 시니어들이 많이 구호 물품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경자 이사장은 “이번에 오렌지카운티 라이온스 클럽에서 돈을 기부해 물품 구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한인 단체장들과 이사들이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마음이 너무나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5,000달러를 기부한 OC라이온스 클럽의 신관영 회장은 “딜리버리 일손이 부족하면 부에나팍, 풀러튼, 라미라다 지역의 경우 회원들이 딜리버리할 수 있다”라며 “라이온스 클럽의 취지에 맞게 어려운 사람을 도우는 것에 대해 상당히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하고 집에만 있다가 나와서 자원봉사하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OC기독교 전도 연합회의 민 김 회장은 “요즈음과 같이 어려울 때 일수록 작지만 서로 나누니까 가슴이 따뜻해 지는 것 같다”라며 “서로에게 훈훈한 마음이 생겨서 너무나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대 한인회장, 신관영 라이온스 클럽 회장, 에드워드 이 코로나19특별 위원회 위원장, 코윈의 이순희 회장, 지 경 살롬합창단 단장, 민 김 전도 연합회 회장, 박미애 한마음 봉사회 회장, 조영원 한빛 선교회 회장 등이 참가해 구호 물품 백을 만들었다.

이번 2차분 전달 행사는 오렌지카운티 라이온스 클럽, 아이덴 코스메틱사, 금산 인삼, 신신파스, 왕 글로벌 넷, 플러스 약국, 호프 파운데이션 등이 협찬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지난달 저 소득층과 독거 노인들을 주 대상으로 1차로 생필품 세트 100개를 만들어서 배부한 바 있다.

한인회 (714) 530-48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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