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봉쇄 해제” 시위… 일부공원 재개장

2020-04-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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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금융기관 영업 준비, 의료계는 “아직 시기상조”

“봉쇄 해제” 시위… 일부공원 재개장
경제정상화 시점에 관한 정부의 발표에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0일 캐빈 폴코너 샌디에고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패쇄했던 시 관할 일부공원을 재개장한다고 발표하고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치는 지난 주말 샌디에고 다운타운과 엔시니타스에서 “봉쇄해제”를 요구하는 반대시위가 있은 후 나왔다.

하지만 재개된 공원에서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걷기와 조깅 같은 개인운동 연습 위주이어야 하며 단체활동이나 활동적인 스포츠는 금지된다. 공원 놀이터, 농구장등 그룹으로 모이는 곳과 주차장은 계속해서 폐쇄된다.

폴코너 시장은 해변과 만, 보드 워크, 트레일 및 골프 코스는 카운티 정부에서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현 폐쇄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재개장하는 공원 리스트는 www.sandiego.gov/coronavirus.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시의 공원 등 부분적 완화조치 등을 전면적 해제 단계의 신호탄으로 보고 커피숍, 레스토랑 등 요식업 비즈니스 업주들과 금융기관 등은 비즈니스 전면허용에 대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의료계에서는 통계를 내세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 전면적 경제정상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실제로 경기가 완전회복 될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9일 현재 샌디에고 카운티 확진자는 2,325명이고 72명이 사망했다. 신규확진자는 사흘간 55명에서 57명선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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