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비앤비, 코로나 기간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재 의료진 및 기타 최전방 종사자들은 전 세계 160개국에서 에어비앤비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연합]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코로나 사태 기간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을 위해 무료 숙박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LA 카운티 지도자 및 주 전역의 노동조합과 협업해 코로나 사태 동안 캘리포니아 내 사설 및 공공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에게 무료 숙박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는 “최대 1,000명의 의료진을 위한 숙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15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그들은 에어비앤비 리스팅이나 호텔투나잇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집과 가족을 떠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이 그들의 근무처와 환자로부터 더욱 가까이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LA 카운티는 현재 하버-UCLA 메디칼 센터, LAC 및 USC 메디칼 센터, 올리브뷰 메디칼 센터, 란초 로스 아미고 국립 재활 센터를 포함한 4개 카운티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사, 간호사 및 기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비앤비 무료 숙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체스키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국제 연합과 협력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일하는 공인 직업 간호사, 환경 서비스 종사자, 기술자, 치료사, 운송인까지 무료 숙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에어비엔비는 지난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맞서 싸우는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호스트 지원 프로그램인 ‘프론트라인 스테이’을 발표했으며, 에어비앤비 글로벌 호스트 커뮤니티는 최전방 근로자들을 위해 14만 개 이상의 숙박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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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