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부동산 시장

2020-04-16 (목) 라니 리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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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방지 정책으로 인해서 가게들이 문을 닫고 식당에서 밥을 더 이상 먹지 못한다. 회사 출근도 자제를 하고 모든 미팅도 취소가 된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길거리에 차가 많이 줄어들었고 한산해 진 상태이다. 출근도 못하고 가게도 문을 열지 못하니 수입이 줄고 여러 가지 걱정거리가 많다.

부동산 시장도 당연히 영향을 받았다. 그간 내놓으면 오퍼들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좋은 집을 구입하려고 하면 치열한 경쟁을 이겨야만 했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이런저런 조건들도 무조건 셀러를 위한 최선의 조건을 제공하고, 그래야지만 내 오퍼가 뽑힐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확산 방지 정책이 시행된 이후에 부동산은 조금 안정세를 찾은 것 같다. 초기에 모든 학교가 문을 닫고 회사가 문을 닫고 식당이 문을 닫고 가게가 문을 닫았을 때에는 조금 걱정을 했다. 부동산 시장도 갑자기 얼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고. 하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온다.

지금도 인기가 좋은 지역의 부동산은 여전히 매매가 잘된다. 바이어들도 좋은 이자율을 놓치지 않으려고,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피해서 지금이 구매의 적기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도, 꼭 지금 이사를 가야만 하는 시기라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도 여전히 있다.
셀러도 마찬가지이다. 집을 지금 팔고 좋은 조건에서 내가 원하는 집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그런 셀러들은 지금도 꾸준히 집을 정리하고 조만간 집을 내 놓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집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이 된 건 사실이지만 걱정했던 만큼 큰 타격을 입어서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거나 예전의 서브 프라임 사태같이 폭락하는 일은 없는 듯하다. 오히려 지난주에 비해서 이번 주가 더 활발해 졌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지난주에는 별로 없었던 쇼잉들이 이제는 많이 회복이 되어서 이번 주에는 좀 더 많은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서 초기에는 긴장 상태에서 지켜보던 바이어들이 이제 한 달 정도 지나고나니 어느 정도 상황이 파악이 되어서인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너무나 다행히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5월이 되면 더 활발히 움직일 것이고 6월에 접어들면 거의 정상적인 시장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단, 우리가 집을 보러 다닐 때 주의할 점은 분명 있다. 코로나 초기에는 마스크를 쓰고 손님을 만나거나 집을 보러 다닐 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상대방이 많이 당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르다. 집을 보여주러 다니거나 손님을 만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큰 오해를 사지는 않는다. 물론 아직도 동양인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면 긴장을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충분히 알기에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는 상대방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마스크를 썼다라고 설명하면 잠깐 어색했던 분위기는 금방 사라진다.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열심히 해야 한다. 힘들다면 현재 나라에서 제공하는 여러 지원정책에 대한 충분한 혜택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청결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문의 (703) 496-4989, (410) 618-4989

<라니 리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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