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갑자기 저녁 늦은 시간에 아시는 분에게서 전화 한통이 걸려와서 “심장이 너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몸이 뜨거워져서 밖에서 찬 바람을 맞고 많이 좋아졌어요. 이러다가 큰일 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죠?” 라는 질문이었다. 오랫동안 알고 계신 분이라서 그 분의 건강상황을 알고 있었던 차라 그 분께서 질문하신 대답을 드릴 수가 있었다.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곳 저곳 수많은 곳에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안 좋은 소식들만이 주위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불안하고 나쁜 정보들로 인해 본인 스스로도 모르게 마음이 불안해지고 또한 이런 두려움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갖게 된다.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불균형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바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라는 병이다.
‘공황장애’는 외부의 특별한 위협요소나 자극이 없는데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식은 땀이 많이 나는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황장애 때문에 여러가지의 심리적, 신체적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발작은 특별한 원인과 예고 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공황발작의 예를 들면, 무서워서 운전을 못하겠어요, 비행기 탈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코로나 말만 들어도 골치가 아파요 등등이다.
이런 공황장애를 진단하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다. 그래서 정신질환 진단 통계편람 5판(DSM-V)을 가지고 진단을 하게 된다. 진단의 예는 다음과 같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땀이 갑자기 많이 난다, 몸이 떨리거나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질식할 것 같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토할 것 같거나 속이 불편하다, 편기증,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움 증이 있다,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게서 분리된 듯하다, 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미칠 것 같아서 두려운 느낌이 든다, 오한이 있고 얼굴이 화끈 달아 오른다,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린다,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라는 것이다. 이런 진단의 방법들을 가지고 공황장애를 진단하게 된다. 이런 공황장애의 진행 특징이 있는데, 하루에 몇 번씩 나타나기도 하고, 1년에 몇 차례만 발생할 수도 있다, 10분 이내에 급격한 불안과 함께 동반되는 신체증상이 정점에 이른다, 약 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등이 있다.
그러면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이겨내는 것이 현명할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면 술과 담배를 시작을 하게 되고, 중독이 되어버린다. 특히 불면증으로 인해 저녁때 술을 한잔씩 시작을 하게 되는 데 그 정도가 지나쳐 알코올 중독으로 이러기까지 한다. 특히 담배는 심리적 중독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을 할 때 열 받을 때 담배 한대 피우는 던 것이 골초가 되어버린다. 이중에 또 한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커피이다. 일반적으로 낮에 술을 먹기 보다는 커피 한잔과 담배 한 대를 피우면서 불안감을 없앤다. 그러나 이런 버릇들을 긴 시간에 이어질 경우 중독에 가까운 정도까지 갈수 있는데 이럴 경우 금연을 하기란 더욱 힘들어진다. 술도 마찬가지이다. 화나는 일로인해 한잔씩 하던 것이 나중에는 술 없이는 못살게 된다.
그래서 제일 현명한 방법으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줄이는 것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도와 명상이다. 공황장애의 특성은 외부의 특별한 자극이 없고 자신이 원인을 만들고 그것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데 이런 자가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에는 기도와 명상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즉 기도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예로 예전에 냉동 차로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을 한 냉동 트레일러가 미국 국경 수비대에 발각이 되어서 짐칸에 문을 열어보니 냉동기를 작동도 하지 않았는데 그 속에 있던 사람들이 추위를 느끼면서 떨고 있는 것을 발견을 했다는 것이다. 이 만큼 정신이 얼마나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다.
앞에서도 말을 했듯이 요새 너무나도 많은 부정적이 정보 만이 주위에 가득하다. 핸드폰을 봐도 주위사람들을 만나도, 한국 텔레비전을 보아도, 라디오를 들어도 모두 전부 부정적인 말들뿐이다. 이럴수록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한결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쉬운 것을 아니지만 혼자서 할 수 없다면 주위 사람들 그리고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이겨낼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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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