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보다는 오래 살아봤다는 학부모나 교사들이나 그외 어른들도 처음 겪은 당황스러운 날들의 연속이다. 3월 13일 대통령의 특별 담화이후 이제 고작 3주 지나는 시점이지만 집에서 자녀들과 부대끼며 거기에다가 부모가 해야하는 다른 생활적 염려가 보태져서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고충을 털어 놓는다.

준비가 안되어 있기는 학교도 교사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보니 무엇보다 온라인 학업 방식에 대한 어려움과 학업적 output에 대한 우려이다. 반학기에 가까운 기간을 하는 둥 마는 둥의 수업으로 대체되고 보니 배우기는 제대로 하는건지, 다음 학년에는 수업을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는지 등의 고민, 대학 지원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저학년 특히 중학생의 경우에는 고등학생 처럼 혼자 알아서 하는 준비도 안되어 있고 초등처럼 부모가 숙제를 봐줄수도 없는 어중간한 상황에 부모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함께 정리하고 다짐해보는 의미로 이 시기에 어떻게 하면 자녀를 도와 줄 수 있는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등에 대해 알아보자.

1. 학교웹사이트의 정기적 방문과 이메일 확인

시시 각각으로 변하는 상황과 학생들에게 전달 되는 정보와 소식을 위해 하루에 2번 이상 확인 하기를 잊어서는 않된다. 자녀에게도 student portal을 확인하도록 종용한다. 많은 교사들이 수업 및 기타 자료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숙제 과제를 설명하고 시험 및 퀴즈 날짜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유지 관리 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에 등록된 이메일 확인도 잊어서는 안된다.

2. 숙제 지원과 확인

출결 확인도 제대로 안하는 수업도 많다. 이럴 때 일수록 숙제의 의미와 가치는 더 커진다.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목전에 둔 학년이라면 더욱 신경쓰고 숙제에 공을 들여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수 학생과 성실한 학생은 자기의 할일을 착실하게 수행해 나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그들은 새로이 경험하는 변화 속에서 과외 활동, 사회 생활 및 진로와 학업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적응하며 배우고 있다.

3. 환경 조성

이미 자기만의 방이 있거나 공부방의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조용하고 조명이 밝은 장소가 있는 학생이라면 크게 상관 없겠지만 그래도 온라인 수업이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행해지게 되므로 조금은 변화를 모색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외부의 전경이 보이는 창가 쪽으로 책상을 옮겨 주거나 여분의 공부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프린터가 집에 있다면 작동하도록 구비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사회적 기술, 단체적 협동 기술의 훈련

조직에 대한 적응, 집중력을 유지하고 끝까지 일을 마치고, 배우고 익히는 것은 자녀가 앞으로 살아 가며 하는 모든 일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학교에 등교하면 자연스레 배우는 단체 요령과 습관이 집에서 가족끼리만 부대끼는 현재의 환경에서는 익히기가 쉬운 것은 결코 아니다. 가정과 학교라는 환경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부모와 가족 일원 모두는 서로간의 책임 부분을 나누고 각자 일상에 가능한 만큼 분배하여 한정된 공간이지만 협조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매너를 지키는 룰을 만들고 지키도록 하자.

6. 대화는 진지하게, 성의 있게

부모는 여전히 사랑,지도 및 지원을 제공하는 피난처이자 안식처이다.

매일 자녀와 대화하려고 노력하자. 지금의 이 상황은 어른인 부모에게도 어려운 것임을 인정하고 자녀의 고충도 이해하도록 하자. 의사 소통은 양방향 이기 때문에 자녀와 대화하고 듣는 부모의 방식에 따라 자녀의 응답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화하는 동안 주의 깊게 듣고 눈을 마주치며 다른 것에 주의를 분산하지 않고 상대에 집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오히려 이 시기가 자녀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십대 자녀가 부모와 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앞으로 살아 가며 닥치게 될 도전에 직면하기가 더 쉬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어느때 보다도 부모의 인내심, 배려, support가 필요하고 도움이 될 때 입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이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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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