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사태 속 절도범죄 비상

2020-04-01 (수)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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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 요식업소 등 노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LA 한인타운 등 남가주 지역 요식업소들이 투고와 배달 영업만 가능한 제한 조치로 비상 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이 틈을 노려 절도 및 날치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어 업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LA 한인타운 윌셔가의 한 주점에 손님을 가장한 2인조 흑인 남성 절도 용의자들이 들어와 주문을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척 하다가 현금 등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LAPD는 외출금지령에 따라 거리에 사람들이 줄고 요식업소들의 직원수도 줄어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절도 범죄를 시도하는 사례들이 신고되고 있다며 업주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LAPD는 ‘세이퍼 앳 홈’ 행정명령이 시행되는 동안 경찰력과 근무시간을 늘려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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