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염에 취약, 아픈 사람 접촉 최대한 피해야
▶ 이웃과 네트워킹… 의심증상땐 주치의 연락
코로나 사태 속 노인 보호하는 방법미 전역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530만 명을 포함, 4,900만여 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살고 있다. 노인층은 코로나19로 인한 병에 가장 취약해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노인을 돌보는 간병인과 가족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층은 마켓에서 장을 보거나 코로나19 예방조치 등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노년층의 건강을 유지하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LA타임스가 제시하는 관련 궁금증 일문일답이다.
-노인들을 위한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은
▲노인들 감염 예방법은 다른 사람들과 같다. 집안에 있고 아픈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집안에 있어도 자주 손을 씻고, 집안 바닥이나 표면을 닦고 집밖 물건을 만질 때는 장갑 착용을 권장한다.
-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무엇을 해야 할까
▲함께 살지 않는다면 정기적으로 연락해 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과 간병인은 노인이 복용하는 약을 정확하게 알고 식품, 청소용품 같이 생필품을 적절하게 공급해야 한다. 노인 스스로도 안부를 묻고 생필품을 준비하고 돌봐줄 수 있는 친구나 도움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많은 비영리단체나 종교단체에서도 노인들에게 식품 및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조부모나 이웃 노인들이 외롭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2017년 연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노인의 28%가 독거 노인이다. 노인층, 특히 혼자 사는 경우 매일 전화를 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스카이프, 줌, 페이스타임 등 화상통화 앱을 사용해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것을 권장한다.
-노인을 안전하게 돌보는 방법은
▲간병인, 친구 및 가족도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반드시 지켜 돌봐야 한다. 지키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감염시키는 ‘자동 확산기’가 될 수 있다. 간병인이 마켓이나 잦은 외출 등을 삼가하는 것도 노인을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다.
AARP는 이웃에 독거 노인이 있으면 서로 네트워킹을 해서 도울 것을 권장하고 있다. 노인의 자녀에게 인근 이웃들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노인이 도움이 필요할 때 자녀가 이웃에게 연락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인층이 코로나19 위험이 높은 이유는
▲모든 노인이 코로나19로부터 위험한 것은 아니다. UC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에 따르면 노인 면역체계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고 당뇨병, 고혈압 또는 폐렴 등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 요소로 인해 노인층은 병이 나고 입원과 호흡지원이 필요하고 사망할 가능성도 높다.
CDC는 지난달 16일까지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사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된 사망자의 80%가 65세 이상으로 특히 85세 이상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지 어떻게 알 수 있나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새 연구에 따르면 후각을 잃는 것이 추가됐다. 최근 애플과 CDC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식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앱을 출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면 주치의에게 먼저 연락해야 한다. 의사는 의료기관이나 환자들에게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화 진료 일정을 알려준다.
-노인들의 경우 식품 구입은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마켓에서 노인전용 쇼핑시간을 정해 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샤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LA시에서는 영업시작 전 첫 한 시간동안 노인, 장애인 및 간병인들에게만 개방하는 조례안을 승인했다.
-노인들을 위한 부양책은
▲연방의회가 통과시킨 2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에는 은퇴자를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구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소셜은퇴 연금 및 장애수당을 받는 사람들도 소득제한에 따라 성인 1,200달러의 일회성 현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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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