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근로자 4,700만명 실직할 수도”

2020-04-01 (수) 12:00:00 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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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4~6월 사이에

▶ 세인트루이스 연준 전망

코로나 사태로 미국 근로자 4,700만명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블로그에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동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실직 위기에 처한 근로자는 최소 2,730만명에서 최대 6,68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난다. 이를 평균값으로 계산할 시 4,700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향후 미국 실업률을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전망하고 있는 실직자 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큰 수치며, 미국 경제 100년 역사상 경험하지 못했던 충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에 마감한 주간 실업수당을 신청한 이들만 330만명에 달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실업수당 신청자들이 265만명 이상이 더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측에 의하면 판매, 생산, 서비스 등의 직종들이 해고 위험이 높은 직군에 포함된다.

<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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