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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트에 부착된 가습기 관리하기

2020-03-26 (목)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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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관리 칼럼

가습기는 퍼니스 바로 옆 양철로 된 메인 덕트에 달려 있는데 크기가 14인치 정도 된다.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그 뚜껑을 열면 그 안에 패드가 보인다. 그 패드에 항상 물을 뿌려 적셔서 그 패드는 항상 젖어 있으면서 히터 바람이 나올 때 그 바람이 가습기에 있는 젖어 있는 패드를 거쳐 밖으로 나와 건조 한 집 안의 습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패드의 상태다.

그 안에 있는 패드를 자주 교체해줘서 패드가 깨끗해야 거기를 지나오는 공기도 깨끗한데 패드 교체를 하지 않아서 패드 자체가 이물질이 되어 있으면 집 안의 습도를 높여 주기 이전에 곰팡이 와 더러운 공기로 오염시키기에 알맞다. 그러면 패드만 잘 교체하고 쓰면 되는가에 대해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덕트는 양철이고 가습기는 물이 필요하다. 수도 파이프에서부터 연결된 조그만 파이프로부터 패드를 적시기 위해 계속 물을 공급 하고 남는 물은 밑으로 빠져 나가게 되어 있지만 양철로 되어 있는 메인 덕트에 계속 젖은 패드를 통과 한 공기가 지나면서 양철을 녹 쓸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

오랫동안 가습기를 잘 관리 하신 손님 집 덕트 전체가 녹이 쓸어서 나중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올 때 벌건 녹 가루가 같이 나와서 집 전체 덕트를 갈아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계속 강조 하지만 덕트를 교체 하는 일은 집 벽이나 천장을 뜯고 해야 하기 때문에 큰 공사가 된다. 그 다음은 패드를 교체 하거나 가습기 자체를 관리 하지 않은 경우 덕트 청소를 하기 위해 뚜껑을 열어 보면 오래 된 곰팡이는 기본 이고 패드가 물에 삭아 그 가루가 패드를 적시고 남는 물이 내려가야 할 구멍을 막고 있어 물이 넘쳐 큰 물난리가 난 경우도 있고 또는 언제 죽었는지 모르는 쥐가 패드와 같이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가장 안 좋은 경우가 고장 난 가습기였다.


건조한 겨울에만 일을 하고 여름에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그래도 습한 여름에 덕트에 계속 물을 뿜어 주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덕트에 가습기가 있으면 그 주변 덕트에 녹이 쓸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녹이 쓸거나 패드에 곰팡이가 있거나 쥐가 있거나 한 공간을 우리가 숨 쉬는 그 공기가 다 거쳐서 우리에게 오기 때문에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내 집 덕트에 가습기가 부착 되어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에어 덕트 청소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다.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관리를 했을 리가 없다.
적어도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그 안에 있는 패드를 교체해야 최악의 경우를 피 할 수 있는데 아직도 뚜껑조차 어떻게 여는지 모르는 손님들이 많다. 가습기 뚜껑을 여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알 수 있고 그 안에 있는 패드는 홈디포 에서 살 수 있다.
그리고 가습기는 모든 집에 다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주인이 원해서 설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먼저 주인이 설치를 했지만 모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새로 짓는 집에 건축 회사에서 옵션으로 팔기 때문에 첫 번째 주인이 설치를 하게 된다. 물론 가습기가 없는 집도 있지만 많은 집 덕트에 설치가 되어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관리가 필요하다.
(240)372-0995, (703)635-9922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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