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플 때는 한의원으로
2020-03-25 (수)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
요통이란 척추뼈, 디스크(추간판), 관절, 인대, 신경, 혈관 등 허리주위의 여러 기관의 기능이상 및 상호조정이 깨져 발생하는 허리 부위의 통증을 통칭한다.
전체 60~90%의 사람들이 요통을 겪게 되며, 1년간 발생률은 5%정도 되고, 이 중 40~50%정도는 치료 없이도 1주일이내에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요통은 더 빈발하게 되며,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경 노동자에 비해 중 노동자에서 더 많고, 특히 약 11kg 이상의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직업에서 흔하고, 흡연자에서 더 빈번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에서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요통은 허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으나 신경압박여부에 따라 하지의 통증이나 감각이상, 근력약화 등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한의원에서 어떻게 할까? 단순한 허리근육손상(염좌)인 경우 보통 2주 이내 침 치료만으로도 비교적 빨리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외상에 의한 골절이나 디스크, 척추이상(협착증, 척추분리증, 전방전위증, 후관절증, 척추측만증), 종양, 감염(강직성척추염, 결핵),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처럼 구조의 변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치료 기간도 길게 잡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요자신지부(腰者腎之府)라 하여, 허리와 가장 관련 깊은 장부를 신장(콩팥)이라 하였고 이러한 요통을 신허요통이라 하였으며, 이외에도 원인에 따라 풍요통, 기요통, 습요통, 담음요통 등으로 분류한다. 장부 및 기혈의 허쇠로 인해 결과적으로 근골격계의 역학적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 또한 틀어진 장부 및 기혈의 허쇠를 바로잡고, 더불어 변화된 근골격계의 역학적 장애를 교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관리를 어떻게 할까? 가급적 허리를 1자로 유지하는 게 좋으며, 허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을 할 때는 조심하고, 꼭 앉아야 한다면 허리에 쿠션을 대고 앉는 것이 좋다. 허리근육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 몸 상태에 맞는 허리운동을 서서히 해주는 것이 좋다.
문의 (703)907-9299
<변형식 /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