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총영사관 “민원실 정상 운영합니다”

2020-03-21 (토) 12:00:00 한형석 기자
크게 작게

▶ 입장인원 30명 이하 유지 한인회·KAC·민족학교 등 전화·이메일 서비스 제공

LA 총영사관 “민원실 정상 운영합니다”

20일 LA 총영사관 건물 앞에 민원인들이 6피트 이상 개인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박상혁기자]

코로나19 관련 외출 자제 긴급 행정명령 속에 외국 정부기관인 LA 총영사관은 필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20일 LA 총영사관은 민원실의 여권 발급 등 민원 업무들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행정명령 규정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민원실 내 입장 인원을 최대 30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 측은 “지난 19일 (민원실) 방문자 수가 180명을 상회하는 등 여전히 영사민원 업무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긴급하고 필수적인 업무가 아닌 한 영사관 민원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영사관을 찾는 민원인들이 몰리면서 민원실에 입장을 못하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영사관 앞 도로변에 줄을 늘어서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사관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대기자들이 개인 거리를 6피트 이상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한인 단체들은 민원 상담을 전화나 온라인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LA 한인회는 필수 민원에 대해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제부터 전화, 이메일과 동영상 안내 등으로만 민원 서비스를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A 한인가정상담소, 한미연합회(KAC), 민족학교 등의 다른 한인 단체들도 현재 전화와 이메일로만 민원이나 문의를 받고 있다. 가정상담소 측도 “전화로도 우울증, 가정폭력 등 상담 문의가 이어져 상담사 분들이 원격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형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