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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서로 격려하며 이겨냈으면…”

2020-03-17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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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교협,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제목 발표

“사랑으로 서로 격려하며 이겨냈으면…”

워싱턴교협 임원들이 13일 본보를 방문해 메리엇 호텔에서 보내온 숙박권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임헌묵 서기, 김재학 회장, 이 범 부회장, 박희숙 회계.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학 목사)에서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합구국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학 목사는 “비록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같은 시간, 함께 기도해 주길 바란다”며 12개 기도제목을 발표했다.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다. ①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감사기도, ②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회개의 기도, ③감염된 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 ④방역 당국과 의료진들을 위한 기도, ⑤신천지 이단 세력들에 관한 기도, ⑥교회를 위한 기도, ⑦워싱턴지역과 미국을 위한 기도, ⑧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⑨북한을 위한 기도, ⑩중국을 위한 기도, ⑪유럽을 위한 기도, ⑫제45대 교협을 위한 기도.

워싱턴교협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지만 불안과 두려움, 공포가 아닌 말씀을 믿고 의지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종 간 다툼이나 차별이 아닌 사랑으로 서로 격려하면서 화합으로 이겨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싱턴교협은 14일 기도제목을 발표하며 “혹 염병으로 내 백성 가운데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13-14),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시편 91:2-3, 6-7),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애굽기 15:26) 등 말씀에 따라 기도할 때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협회장 김재학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도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을 선포하며 모두가 함께 기도하길 당부했던 만큼 우리 워싱턴교협 산하 모든 교회들도 앞으로 우한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 국면에 들 때까지 계획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워싱턴교협과 본보가 공동으로 ‘대구·경북 돕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김 목사는 “메릴랜드 칼리지 파크에 위치한 메리엇 호텔에서 교협에 무료숙박권을 보내왔다”며 “이를 통해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함께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남아 있는 기도회 일정은 교협 임원들과 함께 소규모 기도모임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문의 (301)991-9129.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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