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우 1,173p 폭등

2020-03-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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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관련주 주도, 주요국 경기 부양책

▶ 바이든 약진 등 영향, 세계경제지표 양호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3.45포인트(4.53%) 폭등한 27,090.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6.75포인트(4.22%) 뛴 3,130.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34.00포인트(3.85%) 급등한 9,018.0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 및 재정 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중도 성향의 바이든이 약진한 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특히 샌더스의 의료 정책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부진했던 건강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이날 급등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0% 이상 폭등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조율된 통화정책 완화 기대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주요국 재정 부양에 대한 기대도 강화됐다.

주요 외신은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80억 달러 이상의 긴급 자금 지원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는 18만3,000 명을 기록했다. 2015년 5월 이후 월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지난 1월의 29만1,000명에서는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 15만5,000 명은 웃돌았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5.5에서 57.3으로 올랐다. 전문가 예상치 55.0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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