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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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 코로나 바이러스

2020-03-04 (수) 고영희 /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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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깊은 잠 속에
속수무책 꽃잎 떨어지듯
준비 없는 이별이 있습니다

서럽고 무거운 통곡에
같이 슬퍼해 줄 틈도 없이
희미한 불안이 앞섭니다

꿈 속 작은 기침 소리가
커다란 공포로 다가와
두려움에 떨게 합니다

흔들리는 꿈속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와
새봄과 함께 깨어나길 희망합니다

<고영희 /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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