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일제히 ‘팔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의 교류 등으로 영향이 큰 한국과 대만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0억달러 순매도를 보였다.
이는 전월(-1억6,500만달러)보다 순매도 규모가 대폭 커진 것이다.
주요 신흥국 중에는 브라질과 대만 다음으로 순매도액이 컸다.
또 태국, 인도네시아(-3억4,000만달러), 필리핀(-1억7,900만달러), 베트남(-1억1,800만달러), 파키스탄(-5,600만달러), 스리랑카(-600만달러) 등도 일제히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