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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시 사진 촬영 어떻게 하나?

2020-03-03 (화) 강고은 / 옴니 화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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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니화재의 보험 바로읽기 9

▶ 자동차보험에 관한 기본상식 3

# 사고시 해야 할 일
지난 옴니화재의 보험 바로읽기 시간, 방어운전에 이어 교통사고 발생시 사진 촬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자.
사고의 발생 원인과 위치 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찍어야 한다. 차량 사고는 누구에게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가온다. 일단 접촉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의 잘잘못을 가리는 여러 가지 방법이 경찰과 보험회사들 사이에 사용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911, 보험회사 사고접수, 증인 확보, 피해자(부상자) 긴급구호 등의 숙제를 인식하지만, 차후 사고 처리를 위한 (현장) 사진 촬영의 장점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형 카메라나 특히 셀카의 휴대는 소비자들 사이에 이미 필수적인 것이 됐다. 따라서 사고 발생 시 사진을 촬영해두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며, 그 요령쯤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사실 가장 확연한 증거물, 사진 촬영이라는 편리하고도 확실한 방법을 소개해본다.

# 사진 찍는 요령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사고처리에 도움이 될까? 다음과 같은 사항들만 염두에 두면 사실 간단하다.
1 도로와 주행선에 관계해서 양방 차량의 진로 위치를 나타내는 사진을 남긴다: 사고 차량들이 어떤 진행 방향에서, 또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차선과 위치 등을 확연히 알 수 있게끔 사진을 찍어야 한다.
사고 직후, 아직 양 차량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열댓 걸음 물러선 후) 양 차량과 길을 포함한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다. 사고 현장의 주위를 볼 수 있게 폭 넓은 파노라믹한 촬영을 얘기한다. 차선 변경 위반으로 정상 주행하던 차량의 측면을 받는다거나, 서 있는 차량을 후진에서 받는 경우 누가 봐도 잘잘못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물이 될 수 있다.
2 양방 차량의 사고 후 위치를 염두에 둔다: 가능한 한 다시금 여러 방면에서 양 차량의 사고 전후 진로를 더듬어 촬영한다. 양방 차량의 위치가 실선(solid line) 위인지 점선(dotted line)위인지, 차선 변경 위반의 결과인지가 정확해질 수 있다.
중요한 건 이때, 도로 위의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를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이다. 1번과 달리 가까이서 클로즈업 된 촬영이 필요로 된다.
3 사고 현장 주위에 스탑 사인이나 속도 제한 사인 등을 반드시 촬영해둔다. 양 차량의 사고 직전 진로나 스피드 위반들을 잡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4 상대방 차량의 번호판을 찍어 둔다: 무보험 차량, 혹은 무면허 운전자의 경우 차 주인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5 마지막으로 양 사고의 접촉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찍어둔다: 내 차의 접촉 부위 및 파손 부위를 위주로 사진을 찍어서 양방 피해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사진들로 잘잘못을 찾아내기나 양방 과실이 큰지 작은지 등을 입증시키기 힘들다. 그러나 피해의 규모를 따지는 방법으로 중요하다.

# 360도 동영상의 중요성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상황을 파악, 확인할 수 있도록 증거사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욱 도움이 되는 건 (셀카의 기능에 따라) 360도 동영상을 찍어두는 것이다. 아무튼 내 피해만 집중적으로 사진을 찍으면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잘못하면 가해자, 피해자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거나 추가 질문이 있으면 옴니화재에 문의하면 된다.
1-866-915-6664

<강고은 / 옴니 화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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